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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이 없고 돈이 많이 드는 수초의 세계에 발을 담그기로 결심했다.
5cm 이상의 쏘일을 깔게 되면 이거 돈이 만만치 않다. 단순히 취미로 시작했다가 어마 어마한 투자금액으로 본전도 못 뽑게 생겼다. 그런데 자꾸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쏘일만 까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었다! (쏘일엔 거름기가 얼마 없다..)

수초 어항의 기본은 광량, 이탄, 충분한 영양소 였다.
광량은 빛(조명)을 이용하는데 조명의 경우 엉뚱한 것을 샀다간 자신의 수조에 맞지 않는 것을 고르게 된다. 이탄은 고압과 저압으로 나뉘는데 난 저압을 이용할 생각이다. 물론 나중에...(30큐브에 저압이면 좋지 아니한가?!)

뭐 위 두개야.. 아무리 아무리 돈을 쓴다 해도 저렴하게 처리가 가능하나... 이거 이거 영양소를 채워주려면 초기 셋팅부터 돈이 만만치 않다.

파워 샌드에, 쏘일에, 스틱까지.. 더군다나 작물을 키워보면 알겠지만 거름이란게 금방 소진된다.
한번 셋팅하면 추가적으로 거름을 넣어주기도 애매한게 어항 아닌가! 그래서 액비를 넣어주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해도 돈이 많이 든다.. 겨우 20큐브에 실험해볼 건데 그 정도에도 돈이 10만원이 든다...
그래서! 1만 5천원에 최적화 시켜보기로 결심했다.

바로 원예용을 사용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자작 파워샌드를 만들어 사용하시는데..
내 생각엔 초기 싹띄우는데는 상토가 좋을 것 같다...(내 얼마 안되는 농사 지식을 돌이켜보면 항상 초기 묘는 상토에 담아 발아 시켰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상토도 괜찮단다... EM원액을 넣으라는데 안넣어도 된단다..
그래서 이제야 시작하지만 나의 20큐브 실험계획은 이렇다.

- 상토 (EM원액 안넣고 1~2일 물로 버물려 숙성)

- 휴가토 난석(깨끗히 씻고 삶아서 미생물이 살 공간을 만들어줌)
- 상토 + 휴가토 난석 숙성
- 바닥재로 넣고 그 위에 마피드 소일을 깐다.
- 물은 1주일에 부분환수를 통해 이탄을 공급시켜주며
- 광량은 하루 10시간으로 조절한다.

오늘은 상토와 난석을 처리 했다.



휴가토 난석은 인터넷에서 18L에 9천원 정도 했다. (어마 어마하게 남았다.. 나중에 또 써야지 ㅋ)


상토는 10L에 4천원 정도 했다. (루바망도 함께 넣어주셨네? ㅋㅋ)


비닐을 잘 펴서 그 위에 상토를 부었다. 약(5L)


방울 토마토를 담는 플라스틱 용기에 5번 정도 담은 것 같다. 이렇게 한 이유는 1:5 비율로 난석과 섞을 때 어느정도 양을 재기 위함이다.


상토를 절반정도 만들었다. 나머지 절반으로는 EM원액과 섞을 예정이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제작한 자작 파워샌드도 함께 만들어서 1년간 보관해둘 생각이다. (밭으로 비닐 씌우러 갈때 만들어야지~)


물은 기왕이면 좀 오래되고 수초가 담겨있던 물로 넣기로 했다. 혹시 아나! 미생물들이 바글 바글 할지?! (세균?)


열심히 조물 조물 했더니 수분기를 먹고 나름 자박 자박한 느낌이 나길래 비닐로 덮었다.


요렇게 잘 묶어서 그늘진 곳에 쏙 넣어두었다. 내일 난석과 잘 버무린 뒤에 다시 숙성 시킬 예정이다.


난석은 중립으로 구매했다. 많은 분들 평이 중립이 좋다 했다.


분진이 많아 씻는데 정신 건강에 해롭다 했는데 정말 씻을수록 계속 스트레스가 어마 어마했다. 양파망도 없어서 추천하는 방법으로 씻기 애매했다. 피티병을 잘라 구멍을 엄청 낸다음 그물망 처럼 사용하기로 했다.


물위에 뜨는게 기공이 뚫려 있는 거라 그것만 쓰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바닥재로 쓸 예정이므로 그냥 다 쓰기로 결정했다. 기공이 열려있는 것에는 미생물이 잘 자라고 여과도 되겠지...


이렇게 공중에 뜬다!


검은 돌은 다 버리라는데 요녀석은 진짜 돌처럼 단단하다.
흑사 같은게 그냥 잘 써보기로 했다.


잘 헹구고 나서 물빠지는걸 잠시 기다리면서 한컷


색갈이 다양한게 바닥재로도 좋을 듯 싶다.


삶아주면 기공이 열린다길래 살균효과를 생각하며 삶기로 했다.


오전에 주워온 돌이 생각나서 함께 세척했다.


돌은 크니까 먼저 집어 넣고~


펄펄 끓을 때 난석을 투입에 20~30분 정도 끓였다...(가스비..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론 혹시나 모르니까 식초로 1시간 담가놨다.(소주 반컵 정도의 양)
그리고 1시간뒤에 깨긋이 헹구고 물에 계속 담가놨다.
난석을 이렇게 담가놓으면 PH 하강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하는데...
나야 뭐 이제 상토와 잘 섞어서 미생물 배양에 힘을 쓰면 될 뿐이고~

자기전에 우리 사쿠라 & 체리들을 찍어봤다.


멀리서 보면 아직 어린 녀석들이 발색도 이쁘고...갑만 잘 생성되면 고추장으로 변할 것 같기도 한데....


또 이렇게 보면 체리 새우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분양받은 체리 새우들이 확실히 발색이 떨어지는게 점점 색이 갈색으로 변해간다!(생이화?!)
오늘 원래 분리 해줄 생각이었는데... 내일 해줘야겠다... 내일 난석 빨리 버무리고 해줘야지..


그나저나 모스도 활착 시켜야 하는데..
일이 점점 많아지네 그려.. 에휴.. ㅋㅋㅋ

실험기는 준비 할때마다 지속적으로 올리겠슴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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