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드디어 쌀쌀한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춥지 않았는데 급작스럽게 추워졌습니다.
지난주에는 열심히 농장 환경 정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우스 청소도 하고 그동안 방치되있던 외할아버지께서 쓰시던 창고와 사무실도 철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주에 내려갔더니!!!! 배추와 무가 다 사라졌습니다. (ㅜㅜ)
시금치만 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모두들 맛있는 김치로 변신해서 돌아왔습니다.

지난번에 정리하면서 남아있던 나무들은 한곳으로 모으고 콩을 털기로 했습니다. 비온다고 했었는데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콩 터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1. 폐천막 모서리 부분을 들어 사각형의 벽처럼 만든뒤 말뚝을 박아 줄로 묶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콩을 도리깨질 할때 어느정도 튀는 것을 막아주더군요.



2. 가운데에는 다시 천을 깔아 도리깨질 후에 남은 콩들이 천 위로 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그 위에 잘 마른 콩 줄기 들을 가지런히 쌓아둡니다. 사각형 벽 안으로 들어가서 쳐야 하는 상황이니 골고루 펴서 깔지만 자신의 몸과 도리깨의 거리를 생각하며 깔아 둡시다.


3. 이렇게 놓고 열심히 도리깨질을 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출현하셨습니다.)
저는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 보니 제가 놀고 있었네요... (-_-;)


이렇게 해서 콩을 3.7 kg이나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잘 마른 콩깍지는 둘둘 말아서 끈으로 묶은 뒤에 나중에 고구마 구워먹을 때 요긴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눈 깜빡 할 새에 벌써 겨울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댓글
댓글쓰기 폼